오로지 돈에 충성하는 썩은 군검사 도배만! 민간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스카우트되기 위해 5년간의 군 생활을 마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. 그런 그 앞에 군법을 수호하는 신임 군검사 차우인이 나타난다. 눈치 본 적 없고 상명하복 따윈 안중에도 없는 꼴통이다! 도배만은 차우인에게 자신의 전역날까지 절대 사고 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...
알렌의 실종으로 비상이 걸린 노태남은 용문구에게 도배만을 이용하자고 제안한다. 도배만은 알렌의 아지트 CCTV 속 '빨간 머리'를 납치범으로 추적하고, 이 사건을 해결해 노태남 회장과 가까워질 기회를 노리는데... 한편, 배만은 신상 파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차우인의 정체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.
도배만 앞에 나타난 빨간 머리 차우인! 도배만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.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속에서 전역일은 다가오고, 도배만은 해답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... 한편, 용문구와 노화영은 실형 위기에 처한 노태남의 도피성 입대를 계획한다.